빨간맛

안마 기행기


빨간맛

구팔이 0 123,233 2021.06.11 21:29
돌벤져스
6/10
차차
야간
10점

안마를 생전 처음오는 친구랑ㅋㅋㅋㅋ


거의 끌고가다 싶이해서 데려왔습니다


혼자가도 상관없었지만 비도 오고


집에 갈것까지 감안하니


너무 쓸쓸할것 같더군요..ㅠㅠ


저는 안마를 몇번 다녀봤으니


나름 친구에게 가이드라인 해준답시고ㅋㅋ


아는 척 겁나했지만 여기 실장님앞에서 버로우..ㅋㅋㅋㅋ


너무 해박하셔서 뭔가를 반박하거나 아는척을


할수가 없었음..ㅋㅋㅋ 친구는 이미 영혼이 반쯤 나가


실장님에게 바친상태고 저도 오늘은 믿고 따르자라는


심정으로 정말 친구랑 둘이 재밌게 미팅한것같습니다요ㅋㅋ


친구는 처음이니 실장님 추천에 맡기고


저도 이 여세를 몰아 저도 추천해주세요!라는


겁없는 말을 외치며 미팅은 그렇게 끝..ㅋ



친구가 먼저 실장님 손에 이끌려 잡혀가고


남은 저는 달달달 떨며 누구를 볼까ㅋㅋㅋ


아 물론 긍정입니다요 ㅋㅋㅋ


저도 손 붙잡혀 어둑어둑한 복도를 지나


제법 어두운 방으로 안내받아 입실합니다.


짙은 아이라인과 뇌쇄적이게 섹시한?


(그 섹시한 눈빛에 제 몸뚱이가 빵구 날뻔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인상은 맞았으나


뭔가 으악하고 제가 기선제압할수 있는 분위기는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이거 잘만 흡수되면 좀 역대급일수 있겠다?라는


생각에 먼저 섣불리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와중 살살 저를 농락하며 그 그


암컷이 수컷 잡아먹는 생물로 빙의하여


따먹혔다고 해야겠습니다..아무 저항도 못하고


철저하게 리드에만 따랐던 플레이...


여태 리드 좀 한다고 자부하던 저였지만


이럴수가 오늘 정말 제 의지는 없었습니다...


철저한 타의...그러나 제 자신이 행한것보다


더한 만족도...리드를 당한다는게 이런 의미였구나를


처음 겪어보게 되었습니다.


이미 같이 온 아다친구는 안중에도 없고


난 오늘 못걸어가도 좋으니 여기서 모든 기운을 빼내겠다


라는 생각 단 하나 뿐이었습니다.


여상에서 쑤시고 서로 마주보며 쑤시고


나즈막히 들려오는 그녀의 목소리 가벼운 비속어와


리드미컬해지는 허리짓... 와...


살면서 언젠간 한번쯤은 이런 스타일 만나보겠구나했는데


마음의 준비가 전혀되지않는상태에서 겪다니...


나쁘지 않다는게 아니라 저는 정말 미친듯이 좋았습니다..


언니도 싸고...저도 싸고나서야 우리의 하드플레이는


끝났습니다..서로의 거친숨소리만이


얼마나 격렬했는지를 말해주었죠..


서로 마무리를 해서일까요? 다소 부드러워진 그녀의 모습에


웬지 모를 또 다른 흥분포인트를 느꼈습니다..


친구를 그냥 버리고 나혼자 오늘 진짜 죽을까?라는 심정이었는데


싸고나서 역시 남자는 현명해진다랄까요? 친구걱정이 되더군요


...ㅋㅋㅋㅋㅋ


먼저 나와 기다리고 있을까봐 샤워도 안하고 나왔는데


이런 친구녀석 나와서 음료마시며 담배가 타는줄도 모른채


얼탱이가 빠져가지고 공중만 보고 있더군요..


업소가 이런곳이었냐며 넌 왜 나를 진작 데려오지않았냐는


이런 개같은 타박에 볼때기 한번 꼬집어주고


저도 정신 못차리기 일보직전인데 이놈이 멍청해서


그나마 빨리 차린것같네요...ㅋㅋㅋ


다음주에 또 오자며 먼저 택시타고 가는 녀석의 뒷모습을 보니


앞으로 취미생활을 같이 할 친구가 생겼다는 사실과


오늘 본 언니를 회상하며 저도 택시에서 얼 타다 왔네여..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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