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오랜만에 나이트 갔었는데,
얼마 안 있다가 바로 나왔습니다.
남탕에 오크족, 줌마들 사이에 껴서 버텨보다가
새 되거나 줌마들한테 따 먹히는 상황이 생길 것 같아서
후딱 정리하고 나왔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건 간만에 간 거라 룸 안 잡고,
맥주 테이블 잡고 기본만 시켜서 다행이었다는 거...
시간은 대략 12시 좀 넘었었고,
같이 간 형님은 그냥 집에 간다는 거 겨우 꼬셔서
골드바에 데려갔습니다.
문주실장...전화했더니 늦게 콜했다며 혼남...
뭐 심하게 혼난 건 아니구요,
요새 좀 친해져서 장난식으로 혼내는 척 한거에요.
형님께서 먼저 초이스를 하시고..
저는 원래 앉히던 아가씨를 찾아서 앉혔습니다.
제 파트너야 몇 번 본 사이라 스스럼 없이 얘기하고 노는데,
형님파트너는 제 옆에 아가씨보다도 어린 아가씨네요.
형님파트너인 아가씨가 어려서 그런지
원래 그런 스타일인지는 모르겠지만
애교부리는 모습을 보니까 옆에서 지켜보는 내가 자꾸 므흣하더라구요.
그 모습을 보고 옆에 앉은 아가씨가 샘내는 모습도 귀여웠고^^
그래서 그런지 안에서 재밌게 놀았습니다.
마무리하고 나와서 형님이랑 해장국 먹으러 가는 길에
제 파트너한테 전화했는데 다행히 퇴근했다해서
같이 밥 먹고나서 헤어졌네요.
전화를 걸긴 했지만, 솔직히 안 올 꺼라고 생각했는데
스스럼없이 와서 같이 밥도 먹고,
더 이뻐 보였던 건 안 비밀입니다.
오히려 나이트가서 죽 치고 새 되는 것보단
나름 의미있게 하루를 마무리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